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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쿵! 쿵!
by 아메르안


메리 추석,.. by 아메르안



한때 메리 추석, 이라고 전체 문자를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 와. 우와. 나 참 그러고 살았구나. 지금은 만사가 다 귀찮은건지, 추석이고 뭐고 그냥 나에겐 평범한 휴일같은 기분이다. 엄마에게는 추석 음식을 해야만 하는 귀찮은 업무가, 나와 동생은 몇시간을 그곳에서 견뎌야 하는 참을성이 주어지는 날이 추석이다. 시간아 빨리 가라~ 친척집에서 돌아오면 언니를 만나러 수원에 갈 생각이다. 분위기 좋은 바에서 칵테일이나 마시면서 수다 떨어야지. 그러니까 나한테 친척집은 혹시 용돈을 준다면 고마운 곳, 하지만 빨리 집에 보내줬으면 하는 곳, 내일 일과만 끝나면 다음 설날까지는 볼 일 없는 곳이다. 나는 노인이 어서 가는 날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지만, 막상 노인이 가버린다면 내 마음이 어떨지는 장담 못하겠다. 노인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을 것이었다. 노인에게 중요한 것은 따로 있으니까. 나는 노인을 이해하지 못하겠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다음주면 부산국제영화제를 간다. 씨네필 배너까지 핸드폰 화면에 딱 저장해두고 나니까 이거 은근은근 설레는데? 장동건! 장동건 한번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번에 꼭 볼 수 있기를. 내가 아빠한테 아빠, 장동건도 오고 조쉬 하트넷도 온대요, 하니까 아빠가 조쉬? 조쉬 아저씨? 라며 헛소리를 하셨다. 피식 피식 웃다가 우하하 웃게 되어버리는 아빠식의 허무 썰렁 개그. 어이고 못살아.

김수연이 너무너무 좋다. 김수연 아저씨는 진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읽고 열심히 글쓰는 사람이라는게 느껴진다. 배울점이 참 많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근본적으로 나는 김수연 아저씨랑은 매우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을 본따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이런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는 느끼지... 스타일이 워낙 다른 아저씨니까. 나는 알게 모르게 박민규를 싫어한다고 말하면서 은근 좋아하고 있는것도 같고, 자꾸 나 자신까지 속여가는 일만 생기는거 같다. 음. 좋아하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독특한 스타일은 마음에 든다. 스토리는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흠. 음. 큼..

쉘 위 댄스인지 뭔지, 아무튼 연예인들이 나와서 사교댄스를 추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멍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 재범이 일만 없었어도 저기에 투펨 애들 중 한명은 나왔을거라고. 우영이? 준호? 둘 중에 한명은 나올법한것 같더라. 둘이 저런걸 제일 잘 출것 같기도 하고. 장우영이 보고싶어서 목이 마를 지경이다. 이렇게 바싹바싹 마르다가 썩은 나무 밑동 신세가 되는건 아닐런지. 장우영 보고싶다.

어제 자신감을 되찾은것 까지는 좋았는데 기세좋게 쓰고나니까 무척 민망한 글이 나왔다. 다시 슬럼프. 아 이걸 어떻게 쓴담. 다른건 모르겠고 임철우 교수님이 무섭다는건 최진리.... 교수님 흥분 하지 마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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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10/03 08:5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아메르안 2009/10/04 20:23 #

    네..! 나름 잘 보내고 있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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